기존 VR 게임방과는 차별된 경험과 재미를 제공하며 이색 데이트코스, 새로운 놀이문화 공간으로 떠오른 `캠프VR`이 `2017 코리아 VR 페스티벌`(이하, 2017 KVRF)에 참가해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캠프VR이 참여한 2017 KVRF는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76개 기업, 194개 부스 규모로 개최됐으며 미국, 일본, 호주, 중국 등 6개국 15개 기업이 참여해 행사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증명해 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캠프VR은 전시부스 내 VRis(VR interactive space, 공간기반 상호작용 VR) 서바이벌 존을 구축해 관람객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 기간 내 새로운 방식의 VR 게임을 체험하고자 하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 3일째인 18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캠프VR 부스를 직접 방문해 VRis 서바이벌 게임을 관람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VRis 서바이벌은 백팩형 컴퓨터와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팀 동료들과 함께 가상의 공간을 이동하며 즐기는 게임으로 지난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VR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 주관사업자로 선정된 (주)쓰리디팩토리(대표이사 임태완)가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모기업인 (주)쓰리디팩토리는 VRis 서바이벌 게임 외에도 VR 레이싱 게임, VR 호러 게임 등 다양한 자체 제작한 VR 게임 콘텐츠를 300평 규모의 캠프VR 대구 1호점을 시작으로 160평 규모의 창원 합성동 매장, 150평 규모의 여수 학동 매장, 95평 규모의 광명 철산동 매장, 50평 규모의 서울 압구정 매장에 선보이며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현재는 경주 보문단지, 베트남 하노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캠프VR은 대구 동성로 1호 매장 월 입장객 4,000명 돌파를 기념하며 9월부터 연말까지 전국 각 매장에서 집계된 VRis 서바이벌 게임 상위 득점자를 대상으로 토너먼트형 VRis 서바이벌 게임 대전을 개최한다. 참가자에게는 BMW MINI 등 푸짐한 경품을 대회 상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 내달 26일 4시에는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해 전망 있는 창업아이템을 찾고 있는 예비 창업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안상현 대표는 "VR게임 관련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타 기업이나 학교, 연구소에서 제작하는 다양한 VRis 게임들이 매장을 통해서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게임의 주 이용 고객인 젊은 고객들과 4차 산업시대의 새로운 창업아이템을 찾고 있는 중장년층 모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쓰리디팩토리는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고인(故人)이 된 가수 김광석을 디지털휴먼으로 제작한 홀로그램 콘서트를 성공시켜 화제를 모았다. 또 SBS, 삼성전자, LG전자,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다수의 기업 고객에게 콘텐츠와 시스템을 공급하며 VR·AR, 홀로그램, 무안경3D 등 차세대 3D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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