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주공 5단지 초고층 재건축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서울 송파구 재건축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몽촌토성역 인근 진주아파트는 사업시행인가만을 남겨두고 있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잠실 주공 5단지를 비롯해 서울 송파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먼저 6,37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로 재건축이 확정된 잠실 주공 5단지는 한강변에 최고 높이 50층으로 지어지는 만큼 실수요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몽촌토성역 인근의 잠실 진주아파트도 지난 8일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돼, 3천 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진주아파트는 앞으로 사업시행인가만 통과하면 재건축이 확정되는 만큼, 내년부터 적용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밖에 가락동 가락1차현대와 가락극동, 삼환가락 등도 최고 35층 높이로 재건축이 확정됐고 오금 현대아파트와 한양3차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강남구에 비해 송파구가 재건축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 투자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내년 10월로 예정된 9호선 3단계 개통에 따른 수혜까지 감안하면 주거 가치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차장
"롯데월드타워나 타워730과 같은 프라임급 오피스에 입주하는 대기업이 늘고 있고, 9호선 연장과 같은 교통호재가 있는데다 잠실주공5단지나 미성크로바 등의 주택 재건축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송파구 전반의 주거여건은 꾸준히 좋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또 오는 2021년 완공을 앞둔 현대자동차 GBC 사옥과 잠실종합운동장 개발 등 송파구는 장기적으로도 각종 호재가 이어질 것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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