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희 SKB 사장 "5년간 5조 투자...2021년 유무선 플랫폼 1위로"

신인규 기자

입력 2017-09-21 11:26   수정 2017-09-21 13:51


SK브로드밴드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2021년까지 1위 유무선 미디어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내놨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위해 빅데이터 솔루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모든 사업영역에서 적극 활용하는 과감한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평균 1조원 씩 5년 간 5조원을 투자해 오는 2021년까지 유무선 미디어 가입자 기반을 2,700만 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지난해 2조 9,000억원 수준의 매출도 매년 10% 확대해 4.5조원까지 끌어 올린다는 전략입니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알아서 추천하고 말로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미디어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신기술 기반으로 차별화할 예정입니다.

인공지능(AI) 셋톱박스를 연내 상용화 하고 AI 서비스 고도화를 기반으로 B tv 이용을 대화형으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으로, 콘텐츠 추천 영역도 영상 속 주인공이 입고 있는 옷을 바로 주문할 수도 있도록 커머스까지 확장하는 등 빅 데이터 기반의 고객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1인 가구와 실버가구 등 타깃별 상품 개발을 강화하고 지난 6월 설립한 자회사인 홈앤서비스를 통해 B2C 가입자 기반을 강화하고, B2B 사업은 관련해 클라우드와 IoT 등 신규 특화 시장을 선도하고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신규 성장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가상화 기술 기반의 유연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커버리지 홀(Hole) 해소 및 매체 전환을 통해 기가인터넷 서비스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하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미래 서비스 수용을 위한 대용량 네트워크 구조로의 변경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빅 데이터, AI 등 New ICT를 활용해 본원적 경쟁력을 높여 양질의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고 미디어 중심의 가치사슬 확장을 통해 2021년 No 1.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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