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에는 국회의원, 금융당국, 학계 및 금융투자회사 CEO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이 참석하여 모험자본 공급과 일자리 창출에 자본시장이 연결고리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을 표했습니다.
최운열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저성장,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혁신기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며,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선순환구조를 마련하는 데 자본시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석 의원은 “국내 혁신기업들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높은 투자위험을 감수하면서 장기 자본을 제공할 수 있는 금융회사가 필요하다.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이 페이스북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은행이 모험자본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투자은행이 모험자본시장에서 새로운 메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창기 Amazon이라는 기업이 모험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조달 후 성장 과정에서 수십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처럼 우리 업계도 모험자본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1부 주제발표를 맡은 서은숙 상명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우리 금융이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의 성장을 유도하는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모험자본시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증권회사의 모험자본 투자·운용을 위해 NCR, 레버리지규제를 완화하고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해 공·사모 제도개선이 필요하며 기업금융 서비스 제고를 위해 IPO 주관업무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정책 제언했습니다.
이어 발제자로 나선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시중의 과잉 유동자금이 생산적인 자금으로 선순환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의 투자 매력도를 제고하고 해외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합리적인 자본시장 과세체계 마련, 파생상품시장 진입장벽 완화,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일몰 연장, 증권회사의 외국환업무 확대 허용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채병권 미래에셋대우 전무와 윤승일 IBK투자증권 이사는 `국내 증권회사의 모험자본 투자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채병권 전무는 “초대형 투자은행은 발행어음 조달자금으로 기존의 금융회사와 차별화하여 신성장·혁신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 신용공여 한도 확대, 신성장기업 비상장주식 거래에 대한 과세 차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윤일승 이사는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제도 등을 통해 중소형 증권회사도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형 증권회사가 크라우드펀딩, 신기술투자조합 등 모험자본 공급자로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부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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