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17 바이오 헬스 투자 페스티벌`에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대장내시경 없이도 DNA를 활용하면 대장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2000년 설립된 지노믹트리는 혈액의 DNA로 대장암을 진단하는 키트를 개발해 임상 시험 중입니다.
임 대표는 "대장암은 조기에 찾으면(병기1기) 90% 생존율을 보이지만, 국내 대장 내시경 참여율은 30%에 불과해 30만원밖에 들지 않는 검사 비용이 암 초기 치료비용인 3,000만원으로 늘어난다"라며 "우리는 그걸 해결하기 위해 지난 12년간 대장암 조기 진단 키트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키트는 대장암 민감도 87%를 기록하는 등 정확성이 높다"라며 "대변에도 수백만개의 대장암세포가 흘러나올 수 있어 시료로 활용해 혈액의 한계를 보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노믹트리는 분자진단 서비스센터를 신축하고, 대장암에 이어 방광암과 폐암도 소변과 혈액으로 진단하는 키트를 개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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