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뉴욕증시 혼조세, 北·美 긴장 고조…투자심리↓

입력 2017-09-2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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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morning everyone, welcome to the global stock market. We will first look at the New York markets that closed last weekend.
지난 주말 혼조세로 마감한 뉴욕증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정부의 오바마케어 폐지관련 우려가 줄어들면서 헬스케어주가 막판에 반등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미국이 서로 말 폭탄을 주고받으며 긴장감이 고조됐고,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다우지수가 유일한 하락세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정학적 위기감이 큰 변동성 없이 계속되면서 시장은 내성이 생긴 듯, 증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나스닥은 전장대비 0.07% 상승하며 올랐고, S&P500지수도 0.06% 상승하며 2502선에서 마감했습니다. 특히 스프린트와 T 모바일의 합병설에 통신업종이 1.4%로 큰 오름폭 기록한 점 함께 짚으시면 좋을 것 같고요, 더불어 버라이즌도 2%대 상승 흐름 기록했습니다.
주간별로도 간단하게 살펴 보시면요, 먼저 다우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36% 상승했습니다. 3대 지수 중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다음 S&P500지수도 0.08% 올랐습니다. 반면에 나스닥만 0.33% 하락폭 기록했는데요,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가 내림세를 나타내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에 특히 더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다음으로 국제유가 확인해보겠습니다. OPEC이 기록적인 감산합의 이행률을 발표하면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1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2% 오른 50.66달러에 거래 마쳤습니다. 4개월래 최고가로, 주간으로는 0.4% 올랐습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도 역시 배럴당 0.8% 높아진 56.82달러에서 장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는 주간으로 2.2% 오름폭 나타냈습니다.
금 가격도 소폭 상승했는데요. 북미간 긴장고조가 안전자산인 금을 지지하면서, 12월물 금가격은 온스당 0.2% 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달러인덱스 확인해보겠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약세 나타냈습니다.

이번에는 유럽입니다. 유럽 역시 북한과 미국 간의 위기감 고조가 증시를 압박했으나 결국 낙관적인 경제 지표가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먼저 범유럽 스톡스600 지수는 전일 대비 0.09% 오른 383.22에 거래 마쳤는데요, 유로존의 9월 종합구매관리자지수인 PMI 잠정치가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프랑스의 9월 중 종합 PMI와 독일 PMI 잠정치 모두 아주 좋은 수치 보였는데요,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경제지표가 유럽중앙은행의 GDP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국가별 지수도 확인해 보시면요, 독일은 소폭 떨어지며 12592선에서 종가 형성했고요, 프랑스 꺄끄지수는 0.27% 상승했습니다. 프랑스 화장품 업체 로레알이 2.5% 올랐는데, 로레알의 상속녀인 릴리안 베탕쿠르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지분 구조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지역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중국부터 살펴 보시면요, 상해종합지수 전 거래일보다 0.15% 내린 3352선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가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단계 강등했는데요, 여기에 북한의 지정학적 긴장까지 겹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이어서 일본 닛케이지수도 보시면요, 5거래일만에 반락했습니다.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태평양에서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경고하자 이에 대한 경계심리가 반영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 하락한 20296선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초반에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금융주와 수출관련주의 견인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리 외무상의 발언 이후 낙폭을 확대해 나가는 흐름이었습니다.

지난주 미 연준이 보유자산 축소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 주에는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올해 말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26일 재닛 옐런 연준 의장, 28일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됩니다. 이상 글로벌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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