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이 54억1천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산업 수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난 2012년 50억달러에서 2016년 102억달러로 2배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 역시 성장세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보건산업 무역수지는 지난해 최초로 흑자(연간 1억달러)로 전환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수출 호조에 힘입어 흑자(반기 5천만달러) 추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론 올해 상반기 의약품 수출액이 16억5천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했습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의 미국과 유럽 허가 획득 효과로 바이오시밀러 수출액은 총 의약품 수출액의 24.6%인 4억1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의료기기 수출액 역시 14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7% 늘었습니다.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내과·외과·치과용 또는 수의용의 진단기기 등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화장품 수출액도 23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8% 증가했습니다.
보건산업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일자리도 함께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건산업 일자리는 81만9천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2만4천명 증가했습니다.
부문별로는 제약산업 일자리가 6만4천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2.1% 늘었고, 의료기기산업 일자리 역시 4만4천명으로 3.7% 증가했습니다. 화장품산업도 3만3천명으로 2.8% 늘었습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보건산업은 성장, 고용과 국민 건강 증진에 고루 기여하는 혁신성장의 핵심 산업"이라며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습니다.
이어 "보건산업 발전을 위해 민간의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민·관 협력을 강화해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