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노유정이 ‘친정엄마’에 출연해 이혼에 대해 언급한다.
25일 밤 방송되는 TV조선 <더 늦기 전에-친정엄마>(이하 ‘친정엄마’)에서는 최근 ‘제 2의 전성기’를 꿈꾸며 방송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배우 노유정이 친정 엄마와 함께 1박 2일의 특별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노유정의 엄마 최옥련씨는 “딸의 웃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고 말하며, 제작진이 건넨 ‘버킷리스트’ 수첩을 받자마자 ‘강원도 고성’으로 여행지를 선택했다. 고성은 49년 전 함께 가족 여행을 떠났던 곳. 노유정의 친정엄마는 어린 시절 한없이 명랑했던 딸이 힘들게 사는 모습을 보고 “도움이 못 되어 가슴이 찢어진다. 딸의 웃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고 말하며 안타까운 모성애를 내비쳤다.
친정엄마는 ‘딸과 함께 재래시장 방문하기’, ‘사우나 하기’, ‘함께 식사하기’ 등 소소한 일상을 소원했고, 이를 알게 된 노유정은 “내가 불효녀 인 것 같다. 이혼까지 하고 부모님께 잘 찾아가지 못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도 “내가 살고 싶어서 한 이혼이라 후회는 없다”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1994년 배우 이영범과 결혼한 노유정은 4년간의 별거기간을 거쳐 2016년 이혼했다. 당시 노유정은 한 월간지에서 “10년 동안 이영범이 활동 없이 쉬게 되면서 경제적인 책임을 내가 졌다. 이영범이 결혼 후 첫애를 가졌을 때 외도를 했다. 심지어 상대가 나와 잘 아는 동료 배우였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한편 노유정은 이번 ‘친정엄마’ 촬영 도중 드라마에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행복해 했다는 후문.
TV조선 <더 늦기 전에 친정엄마>는 여행을 통해 엄마의 버킷리스트를 함께 이뤄나가며 모녀 사이의 유대감을 쌓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노유정 (사진=TV조선)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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