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서대문구 충현동과 냉천동 일대가 상업지구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인접해 있는 일부 지역은 최대 110m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입니다.
홍헌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작고 오래된 가게들이 모여 있는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일대입니다.
지난 2012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돈의문 재정비 지구 맞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대문구는 이곳을 비롯해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인근 충현동 일대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북아현 뉴타운과 돈의문 뉴타운 개발로 인해 이 지역에 대한 개발이 불가피해 졌다는 게 서대문구의 설명입니다.
특히 서대문 고가차로가 사라지면서 무질서한 개발을 막고 역세권 주변 기능을 정비할 필요성이 높아졌습니다.
지구단위구역으로 지정되면 건물 면적제한이 완화되고, 주민들이 걸어 다니기 비좁은 도로도 넓어지게 됩니다.
서대문구는 일부 지역에 한해 최대 110m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는 특별계획구역 지정도 추진 중입니다.
아울러 제3종 일반주거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해 상권을 보다 활성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북아현과 돈의문 주변에 이어 충현동과 냉천동 일대까지 개발되면 낙후지역으로 꼽혔던 서대문역 일대가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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