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리에A 데뷔전에서 빼어난 움직임을 보인 이승우(사진=엘라스 베로나) |
베로나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라치오와 2017-18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에서 0-3으로 패하며 개막 후 6경기에서 2무 4패(승점 2)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첫 승 달성에 실패한 베로나는 19위로 추락했다.
이승우는 0-3으로 사실상 경기가 기울었던 후반 26분 교체 투입됐다. 파비오 페키아 감독의 세 번째 카드였다. 성인프로축구 1부리그 데뷔전에 나선 이승우에게 홈팬들의 환호가 쏟아졌고, 이승우는 19분간 탁월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발재간을 선보이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승우는 후반 34분 첫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훌쩍 넘겨버렸다. 이어 2분 뒤 페널티박스 내에서 감각적인 패스를 선보였다. 다시 공을 받은 이승우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며 라치오의 골문을 압박했다.
베로나의 지역지 ‘헬라스 1903’는 이승우의 활약에 대해 “경기가 완전히 기운 상황에서 베로나에 활기를 불어 넣은 몇 안 되는 선수”라며 엔리코 베아르조티와 함께 팀내 가장 높은 점수인 6.0을 부여했다. 앞서 투입된 경쟁자 모아스 킨(5.5점)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것.
영국의 ‘후스코어드닷컴’도 이승우에게 팀내 두 번째로 높은 점수인 6.4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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