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소년 사건, 영구미제로 남은 까닭

입력 2017-09-26 14:06   수정 2017-09-26 14:37


영구미제로 남은 `개구리 소년 유골 발견 15주기` 추모식이 26일 열리면서 영구미제로 남은 `개구리 소년` 사건이 재조명 된다.
개구리 소년 사건은 지난 1991년 3월 26일 발생했다. 당시 초등생 5명(우철원·조호연·김영규·박찬인·김종식)은 대구 달서구 와룡산으로 도롱뇽 알을 줍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실종됐고,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으나 흔적을 찾지 못해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결국 11년 만인 2002년 9월 26일 세방골에서 유골로 발견되면서 개구리 소년들의 죽음에 대한 미스테리가 풀릴 것으로 기대됐으나, 경찰은 개구리 소년들의 타살 가능성을 점치면서도 범인을 잡지 못했다. 결국 사건은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해 영구미제로 남게 됐다.
한편, 개구리 소년들의 유족은 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2003년부터 매년 3월 대구 와룡산에서 추모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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