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업계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 위한 세제혜택 확대 필요"

김보미 기자

입력 2017-09-26 16:57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6일 자산운용업계 전문가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산운용업은 충분히 육성할 만하고 그만한 경쟁력이 있는 분야"라며 "업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사항을 듣고 조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미래에셋, KB, 삼성, 신영, KTB ,하나, 타임폴리오, 라임, 슈로더, 이스트스프링 자산운용 등 총 10개 자산운용사 대표와 기업지배구조원, 자본시장연구원 관계자를 포함해 총 19명이 참석했습니다.

자산운용업계는 "공모펀드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투자자 신뢰 회복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운용사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판매사에 대한 책임강화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그러면서 "성과보수펀드에 판매보수를 함께 연동해야 한다"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펀드 장기투자를 독려하기 위한 추가적인 세제혜택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세제 확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는 사안이지만, 충분히 검토해보겠다"고 말하고,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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