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이사회 통해 차기 회장 선출…투명성·정당성 보완"

조연 기자

입력 2017-09-27 11:29   수정 2017-09-27 13:49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의 임기가 11월 만료되는 가운데, 은행연합회가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별도의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하지 않고 이사회가 회장 선출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회추위 역할을 원칙적으로 연합회가 수행하여 절차적 투명성과 정당성을 보완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10월 이사회에서 후보군 추천과 심사를 비롯한 구체적인 방안과 세부 일정을 논의해 마련하고, 총회를 개최하기 전 회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를 두세차례 개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금융당국발 회추위 무산설에 대해 은행연합회는 "은행연합회 회추위 구성 및 회장 선출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며, 이와 관련해 금융위가 반대하거나 의견을 전달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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