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커플링-윤정수 손편지, 마지막 선물 나눈 ‘쇼윈도커플’ 작별

입력 2017-09-27 11:55  



‘최고의 사랑’ 유종의 미, 분당 최고 시청률 6.4% 기록!


김숙-윤정수, 송은이-김영철 커플의 가상결혼 ‘최고의 사랑’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高)의 사랑’(이하 ‘최고의 사랑’) 최종회는 시청률 5.2%(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지난 회가 기록한 4%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이같은 성적은 지상파를 포함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에 해당한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4%까지 치솟았다.


이날 ‘최고의 1분’은 윤정수가 김숙을 향해 마지막으로 손편지를 낭독해주는 장면이 차지했다. 윤정수는 “우리가 또 어디선가 만나고 스쳐지나가겠지만 오늘의 아쉬움은 ‘그리움’으로 남을 것 같다”며, 오만 원 권과 천 원 권을 합친 ‘오천만 원’을 선물했다. 윤정수의 진심어린 선물을 받은 김숙은 “윤정수가 편지 쓰는 걸 진짜 싫어하는 걸 알고 있다”며, “정말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울먹였다.


김숙은 윤정수에게 “오빠가 안 해줘서 내가 샀다”고 너스레를 떨며 커플링을 선물했다. 반지 두 개를 모두 윤정수에게 준 김숙은 “오빠 결혼반지다. 내가 오빠 결혼반지를 해주고 싶었다. 진짜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줘라”고 말했다.

윤정수는 마지막으로 김숙을 베란다에서 배웅하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김숙이 떠난 뒤 윤정수는 괜히 설거지를 하거나 주방을 서성이며 애써 감정을 다스리는 모습을 보여 슬픔을 자아냈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두 사람은 “밝고 즐거운 모습으로 웃음 드리며 헤어지고 싶었는데, 오랜 시간 함께 한 만큼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그동안 많은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시청자를 향해 인사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가상부부’로 사랑을 받아온 절친 커플. 송은이와 김영철은 담담하게 마지막을 맞이했다. 두 사람은 “19년 지기 친구로 만나 설렘은 없었지만, 누구보다 편해서 더 좋았다”며 열기구 위에서 함께 일출을 맞이했다.


아쉬움을 남긴 채 종영한 ‘최고의 사랑’을 본 포털사이트 누리꾼들은 “웃음을 줘서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lcL***), “쇼윈도부부 헤어지는데 나도 눈물이 났다”(ekar***) “출연진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김숙 커플링 (사진=JTBC)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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