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호남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전복사고가 발생해 4시간 동안 도로가 통제됐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26분께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익산 분기점 인근에서 25t 트레일러가 전복돼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30여분 만에 꺼졌지만, 운전자 A(50)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25t 트럭과 부딪힌 트레일러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사고 충격으로 하행선 도로로 이탈했다.
이후 강철 코일을 싣고 있던 트레일러 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파로 고속도로 양방향 모두 차량이 일부 차로로 통행하거나 우회했고 4시간여 만에 차량 소통이 재개됐다.
경찰은 A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트레일러에서 운전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며 "도로에서 트레일러를 치우고 차량 소통이 원활해지기까지 다소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호남고속도로 사고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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