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셀링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박준모 아마존 글로벌 셀링 대표는 “국내에서 온라인 판매는 매우 활성화돼 있지만, 해외로의 온라인 판매는 아직 초기 단계”라며 "국내 판매자를 지원해 미국 연중 최대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크리스마스 쇼핑 시기에 해외 판매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마존은 전 세계 11개 국가에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셀러들이 185개국, 3억명 이상의 고객들에게 상품판매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판로 확보는 물론, 국내 셀러들이 각 나라별 물류 창고 운영, 배송 서비스, 반품과 환불 등의 고객 응대 서비스와 같은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를 신경 쓰지 않고 제품 판매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차별화된 원스톱 주문처리 서비스인 FBA (Fulfillment by Amazon)를 통해 셀러들이 1억5천만 평방 피트 규모의 아마존 물류센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고객주문 이후에 발생하는 모든 프로세스도 대행해 줍니다.
예를 들어 상품 선별, 포장, 배송, 고객 문의와 반품 등의 고객 응대 서비스를 아마존에서 맡아서 해 주기 때문에 한국에서 셀러들은 온라인으로 접속해 주문 처리 관리만 진행하면 됩니다.
이 밖에도 아마존은 국내 셀러 전담팀 운영, 셀러들을 위한 포털 사이트인 셀러 센트럴(Seller Central)의 한국어 서비스 시행, 한국 셀러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 국내 셀러들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고객 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2015년에 아마존에 입점한 패션 브랜드인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사업본부 관계자는 “아마존과의 꾸준한 사업전개를 통해 새로운 고객층인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국내외 고객들에게 브랜드의 독자적 가치를 알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개발한 ‘레그나 엑스(Regna X)’를 주축으로 아마존에서 꾸준히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7년 4월 아마존에 입점한 스마트기기 보호용 강화유리 전문기업 화이트스톤도 아마존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선보인 후 휴대폰 액세사리 카테고리에서 베스트셀러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국내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소개한단 방침입니다. 하지만 아마존의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답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매우 발달돼 있고, 우수한 제품과 판매자가 많아 역직구 사업에 주목했다"며 "아마존의 미래 사업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번 글로벌 셀링 한국 오픈을 통해 얻어지는 아마존의 이익 등 매출목표에 대해서도 답을 피했습니다. 신디 타이 아마존 글로벌 셀링 아태 지역 부사장은 "한국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는 기업 정책상 공개할 수 없다"며 "다양한 한국 제품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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