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T, 4G-5G 연동 시연 성공...세계 최초

조현석 부장

입력 2017-09-28 14:35  



삼성전자SK텔레콤이 4G와 5G 이동통신 연동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최근 서울 을지로에 각각 다른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4G, 5G 통신 기지국과 차세대 가상화 코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4G와 5G를 동시에 지원하는 통합 단말기를 차량에 설치해 주행 중에도 기지국과 단말 사이에 끊김 없이 통신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습니다.

2.6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4G LTE와 28GHz, 3.5GHz 주파수 대역의 5G 통신망을 넘나들며 통신에 성공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두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시연 성공으로 5G 기술 상용화에 필수적인 이종(異種) 기술·주파수 대역 간의 연동(Multi-RAT Interworking)이 실제 네트워크에 적용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동이 가능해지면 5G 이동통신 네트워크가 전국적으로 구축되지 않아도, 사용자들은 4G와 5G 네트워크를 오가며 고속의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5G 주파수 대역 간의 연동이 가능해지면 보다 넓은 주파수 대역 확보에 유리한 밀리미터파 대역뿐 아니라 넓은 도달거리로 네트워크 구축에 유리한 6GHz 이하 대역을 5G 기술에 동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박동수 부사장은 "새로운 이동통신 서비스와 현재 이동통신 서비스의 연동은 서비스 연속성과 신규 통신서비스 출현에 필수적"이라며 "SK텔레콤과 진행한 이번 시연의 성공으로 5G 이동통신 도입이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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