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독산동 우시장 일대가 서남권 경제거점으로 거듭납니다.
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약 200억 원을 들여 독산동 우시장 일대를 재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2차선 도로 양옆으로 크고 작은 정육점들이 들어차 있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 우시장.
서울시는 이곳 우시장을 포함해 독산동 일대 약 49만 제곱미터에 대한 정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특히 이 중 7만여 제곱미터를 우시장 활성화 집중 사업지역으로 지정해 시설 현대화 사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지역은 독산역을 중심으로 주거지와 상업지가 명확히 구분될 수 있도록 재정비하기로 했습니다.
또 독산역부터 우시장 부근의 말미사거리까지 이어지는 범안로를 확장해 통행여건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우시장 인근 공군부대 부지(12만5천 제곱미터)에는 '사이언스파크'를, 롯데알미늄 부지에는 기업형 임대주택(1,500가구)을 짓는 등 연계 개발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강남순환고속도로, 안양-성남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있고 오는 2023년 신안산선까지 개통되면 독산동이 서남권 교통 요지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근 노후 주거지역의 재건축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어 인구가 꾸준히 유입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서울시는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말까지 세부 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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