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사라진 20대 여성이 실종 나흘 만에 변사체로 발견됐다.
28일 오후 2시 31분께 경북 안동시 운흥동 낙동강에서 A(25)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인 경찰과 수난구조대 등이 발견했다.
A씨는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다며 지난 23일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겨 가족들이 온라인을 통해 애타게 찾던 여성이었다.
A씨 가족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 글을 올려 행방을 찾아왔다.
A씨는 실종되기 전 남자친구가 일하는 카페에 들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다음 날 새벽 4시26분께 운흥동 안동탈춤축제장 옆 굴다리 주변을 지나가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뒤 종적을 감췄다.
A씨의 남자친구는 "자다가 일어나 보니 A씨가 없어졌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시신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처 등 범죄 연관성을 찾지 못해 시신을 부검해 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안동 실종 20대 여성 사망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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