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지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배수지는 지난 27일 첫 전파를 탄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예지몽을 꾸는 여자 `남홍주`로 분해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 중이다.
28일 방송된 `당신이 잠든 사이에` 3~4화에서는 러블리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일부러 차 사고까지 내며 자신을 구해준 이종석(정재찬 역)에게 "날 구하러 온 이유가 뭐예요? 잘 모르겠나봐요. 난 딱 보니까 알 거 같은데"라며 들이대 상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언제부터에요? 나한테 반한 게?"라고 묻는 등 능청스러운 `자뻑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배수지는 착각에 빠진 홍주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표현해내며, 비주얼과 연기력을 고루 갖춘 새로운 로코퀸의 등장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머리를 엉망으로 묶은 채 주먹밥을 만들고 문전박대 당해도 씩씩하게 웃고,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며 사과하는 등 코믹 연기도 완벽 소화해 극에 재미를 더했다.
반면 이날 방송에서 배수지는 이종석의 동생이 형 때문에 살인자가 되는 꿈을 꿔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꿈에서 본 미래는 절대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종석을 통해 노력하면 현실을 바꿀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 배수지.
과연 도와달라는 이종석의 손을 잡고, 동생이 살인자가 되는 걸 막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홍주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재찬의 이야기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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