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의 긴 추석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걸으면 좋을 여행지가 공개됐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추석 연휴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소규모 그룹이 여행하기 좋은 `슬로(Slow) 탐방코스` 10선을 발표했다.
슬로 탐방 10선은 ▲ 한려해상 달아공원∼만지도와 연대도∼미륵도 달아길 ▲ 지리산 쌍계사∼의신옛길, ▲ 지리산 신선길∼실상사 ▲ 경주 포석정∼삼릉숲길 ▲ 설악산 소공원∼비룡폭포 ▲ 태안 해안 기지포∼몽산포 ▲ 오대산 전나무숲길∼선재길 ▲ 북한산도봉 송추 우이령길 ▲ 소백산 어의곡숲길 ▲ 변산반도 닭이봉 전망대∼채석강∼적벽강 등이다.
10선은 전국 29곳의 공원사무소에서 현장 경험이 풍부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무소별 대표 코스 하나씩을 제출받은 뒤 한국관광공사·한국여행업협회·한국여행작가협회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했다.
공단은 지역 명소와 숙소, 맛집 등 10선 탐방에 필요한 정보를 가이드북에 담아 홈페이지 등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래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복지처장은 "가을철 슬로 탐방 10선은 여유롭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앞으로도 탐방객들의 요구를 파악한 맞춤형 탐방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긴 추석 연휴 가볼만한 곳, 슬로 탐방코스 10선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