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7일째인 6일 저녁 들어 고속도로 상행선 정체가 절정에 달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30분, 울산 4시간 15분, 목포 5시간 30분, 광주 5시간 20분, 대구 3시간 28분, 강릉 4시간 20분, 대전 3시간 20분, 양양 3시간 10분 등이다.
오후 5시 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신탄진나들목∼죽암휴게소, 남이분기점∼청주나들목, 옥산하이패스나들목∼청주휴게소, 입장휴게소∼안성나들목 등 54.8㎞ 구간에서 차량 속도가 시속 4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선운산나들목∼줄포나들목, 동군산나들목∼군산나들목, 당진분기점∼당진나들목,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등 68.5㎞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일죽나들목∼남이천나들목, 경기광주분기점∼광주나들목, 서청주나들목∼오창나들목 등 41.3㎞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한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도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 대관령나들목∼진부나들목 등 33.8㎞ 구간에서 답답한 차량 흐름이 이어진다.
반면, 정오께 정체가 절정이었던 지방 방향 고속도로는 대부분 구간이 원활한 흐름을 보인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만 영천분기점∼건천나들목 등 16.3㎞ 구간에서만 정체 현상을 보일 뿐, 다른 주요 도로 하행선에서 시속 40㎞ 이하인 구간을 찾아보기 힘들다.
오후 6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4시간 20분, 목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울산 4시간 5분, 대구 3시간 6분, 대전 1시간 30분, 강릉 2시간 20분, 양양 1시간 40분 등이다.
이날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은 대수는 56만대이며, 현재 36만대가 진입했다. 반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 43만대 가운데 30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절정에 이른 서울 방향 정체 현상은 완만하게 해소되다가 오후 10∼11시는 돼야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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