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산 남구 부산항 감만부두에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검역 당국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지난달 28일 국내 처음으로 외래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이후 열흘이 지났지만, 부두 내 긴장감은 여전했다.
붉은 불개미 25마리가 발견된 곳 지하에서 다음 날 같은 개미 1천 마리가 우글대는 개미집이 나온 뒤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알을 낳는 여왕개미 사체가 발견되지 않았고, 부두 면적이 38만4천㎡로 매우 넓기 때문이다.
부산항만공사와 감만부두 측은 7일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곳에서 반경 100m 안에 있는 20∼40피트짜리 컨테이너 640개를 근처 야적장으로 모두 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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