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처음이라’ 정소민, ‘짠내+공감+판타지’ 다 잡은 로코퀸

입력 2017-10-10 08:11  




정소민이 믿고 보는 로코퀸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정소민이 지난 9일 저녁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짠내나는 ‘88둥이’의 현실 공감과 첫만남에서 첫키스로 이어진 로맨스 판타지까지 다 잡은 열연으로 믿고 보는 배우 반열에 우뚝 섰다.

정소민이 맡은 윤지호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작가가 됐지만 밀린 PPL을 채우기에 바쁜 보조 작가로 밤낮없이 일하고, 3개월 만에 들어간 집에는 남동생이 혼전 임신으로 새 식구를 들여 졸지에 홈리스가 된 88년생 서른둥이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차별을 받고 서른이 돼서도 남매가 살던 집은 남동생의 차지가 됐다.

정소민은 현실에 치인 서른의 얼굴을 담담하게 그려내 시청자의 공감을 더했다. 급작스럽게 홈리스가 된 상황에도 동생네 생활비를 건네고 떠나는 누나의 의젓함이 있었고, 월 30만 원 월세로 새 집을 찾는 의연함이 있었다. 정소민이 표현한 서른의 얼굴은 일상적이고 평범한데서 시작해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또한 평범한 일상과 상반된 로코퀸다운 판타지 로맨스는 시청자를 한 번 더 반하게 했다. 처음 본 사람이자 다시 못 볼 사람인 줄 알았던 세희(이민기 분)에게 위로받고 생에 첫 키스까지 쟁취한 것. 러블리한 매력으로 명실상부 로맨틱 코미디 강자로 자리잡은 정소민이기에 가능한 현실 판타지 로맨스는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홈리스’, ‘첫키스’, ‘하우스 메이트’로 이어진 정소민의 열연은 한 순간도 눈 뗄 수 없게 만들며 믿고 보는 배우의 흡인력을 드러냈다. 그간 작품 활동으로 탄탄히 다져진 연기력과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더해진 ‘기승전 로코퀸’ 정소민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정소민의 수지 타산 로맨스 공감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매주 월, 화 저녁 9시 3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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