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더 박재정이 `악역`이 되어 돌아온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이하 미스틱)는 10일 공식 SNS를 통해 박재정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박재정이 싱글 `악역`으로 13일 컴백한다"고 밝혔다.
사진 속 박재정은 포머드 헤어와 흰 셔츠로 강한 남성미를 연출하며, 그동안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정반대 매력을 보여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악역`은 `두 남자(with 규현)`, `시력`에 이은 박재정의 이별 발라드 3부작으로, 윤종신이 작사하고, 015B 정석원이 작곡했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시력`에 이어 또 한 번 박재정을 위한 맞춤형 발라드를 완성했다.
헤어져야 하는 걸 알지만 서로 눈치만 보고 머뭇거리는 상황에서 누군가 한 명은 악역을 맡아 매몰차게 이별을 얘기하는 상황을 그린 `악역`은 이별을 겪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가사가 특히 인상적.
올해 최고 발라드로 등록한 `좋니`에 이어 지난 9일 발표한 `너를 찾아서`까지 음원 차트를 뒤흔든 윤종신의 독보적인 노랫말, 정석원의 90년대 감성이 담긴 서정적인 멜로디, 여기에 박재정의 차분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이 삼박자를 갖춘 `악역`은 올 가을 가장 잔인하고 슬픈 이별 발라드로 기대를 모은다.
박재정은 지난해 5월 규현과 함께 부른 `두 남자`와 올해 5월 <월간 윤종신> `여권`에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발라더로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어 지난 6월 `시력`에서 발라드에 최적화된 음색과 감성으로 김동률, 성시경을 잇는 차세대 발라더라는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 하반기 한층 업그레이드된 가창력과 표현력을 보여줄 ‘악역’으로 발라더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굳힌다는 각오다.
박재정의 `악역`은 13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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