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 우시장, 도시재생 시험대

이지효 기자

입력 2017-10-11 17:53   수정 2017-10-11 17:3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연간 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서울 마장동 우시장이 악취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가 환경정비에 나섰지만 좀처럼 개선이 안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지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 마장동 우시장.

    어둡고 지저분한 골목길엔 특유의 고기 비린내가 진동합니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천막지붕을 설치하고, 고기 진열대를 설치하는 등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별반 개선된 게 없습니다.

    특히 시장에서 나오는 악취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인터뷰> 인근 아파트 주민

    "저런데 다 냄새나고. 마장동 전부 그런데 도로도 말하자면 학교 앞에 있잖아요. 학교 앞에 지나가는 곳이 냄새가 굉장히 심하고 안 좋아요."

    고기를 싣는 오토바이나 트럭, 수레 등이 시장에 몰려들면서 보행자 안전도 취약한 상황.

    악취에 안전문제까지 겹치다보니 축산물시장이 인근 아파트의 부동산 가치까지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축산물시장 바로 옆 아파트 가격은 시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아파트에 비해 2억 원 이상 쌉니다.

    최근 이 일대가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됐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반신반의합니다.

    <인터뷰> 인근 아파트 주민

    "지금 도시재생 사업 200억 들여서 한다는데 이것은 해결이 안 되는 문제예요. 개인이 그걸 보수를 하겠어요? 전체적으로 이거를 다 뜯어서 개발을 하지 않는 한 좋아질 수가 없어요."

    성동구는 축산물시장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을 도시재생 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성동구청 관계자

    “지금 상생협의체는 구성이 된 상태인데, 아직 분과 조성은 안 된 상태예요. 나중에 도시재생계획 수립할 때 참여해서 의견반영하고 그런 쪽으로…”

    서울시와 성동구가 지역 상인과 주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