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사법시험` 55명 2차 관문 통과…11월 최종합격 발표
11월 1∼2일 3차 면접…로스쿨 체제 따라 올해로 사시 폐지
사법시험 합격자 명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법무부가 올해 마지막으로 치러진 제59회 사법시험 2차 시험에서 55명이 합격했다고 11일 밝혔기 때문.
사법시험 합격자 명단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법무부는 이날 사법시험 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차 합격자 명단을 확정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2차 시험에는 모두 186명이 응시해 55명이 합격했다. 경쟁률은 3.38 대 1을 기록했다.
사범시험 합격자 중 법학 전공자와 비전공자는 각각 41명(74.55%), 14명(25.45%)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30명(54.55%), 여성 25명(45.45%)이다.
올해는 1차 시험이 치러지지 않아 이번 2차 시험 응시자는 모두 지난해 1차에 합격한 재시험 응시자들이다.
59회 사시 최종 합격자는 내달 1∼2일 치러질 3차 면접시험을 거쳐 확정된다.
법조인 양성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로 완전히 대체됨에 따라 사법시험은 이번 59회를 끝으로 폐지된다. 사시 근거가 된 사법시험법은 변호사시험법 부칙 조항에 따라 올해 12월 31일 없어진다.
사법시험의 시초는 1947∼1949년 3년간 시행된 조선변호사시험이다. 이후 고등고시 사법과로 명칭이 바뀌었다가 1963년부터 `사법시험령` 제정 이후 자격시험인 사법시험으로 불렸다.
사법시험 합격자 명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험 폐지는 당연하다”는 의견과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의견으로 충돌하고 있는 형국이다.
사법시험 합격자 명단 이미지 = 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