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샘물 악취가 다시금 재조명을 받고 있다.
심한 악취로 인해 환불 조치가 이뤄졌던 충청샘물이 취수원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도됐기 때문.
충청샘물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12일 YTN 보도에 따르면, 충청샘물의 악취의 원인은 생수 제조 공장의 취수원에서 발견됐다.
충청샘물 공장에 대한 조사 결과 지하수를 끌어 올리는 3곳 중에 2곳에서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다. 한 곳은 냄새 문제로 끝났지만, 다른 한 곳에서는 저온일반세균과 중온일반세균, 여기에 불소까지 먹는 물 기준치를 초과했다.
앞서 지난 9월, 시판 중인 충청샘물 생수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업체 측이 제품 회수 및 환불 조치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충청생물 제조사인 금도음료와 충청상사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 잇단 냄새 민원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했다.
업체 측은 "충청샘물의 이취(약품 등)로 인해 고객님께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문제가 된 제품의 회수 조치를 신속하게 완료하겠다"며 "환불을 요청하는 고객에게는 환불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인된 검사 업체에 제품 검사를 의뢰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지하겠다"며 "결과에 따라 신속,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충청샘물 업체 측이 제품 회수 및 환불 절차에 나선 것은 생수에서 역겨운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폭주했기 때문이다. 민원이 잇따르자 충남도는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맡겨 생수 분석 작업을 벌였었다.
충청샘물 이미지 = 연합뉴스 tv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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