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재임 당시 서울사무소에 전용 화장실과 샤워부스를 만들어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기교체 사건이 재조명된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13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조윤선 전 장관은 취임 후 서울사무소 기존 공용 화장실과 붙어 있던 직원용 체력단련실을 폐쇄한 뒤 수도공사를 거쳐 여성용 변기와 샤워부스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에 다르면 조윤선 전 장관은 해당 화장실을 직원들을 위한 환경개선사업을 이유로 설치했으나, 다른 여직원들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변기교체` 사건으로 입방아에 오른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에 따르면 인천시장 시절 박근혜 대통령은 인천시에서 국정간담회를 하게 되자, `시장실을 빌려달라`는 청와대의 요청을 받았다. 이후 비서실에서 찾아와 기존 변기를 뜯고 새 변기를 설치했다고 송 의원은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후 언론과 인터넷 상에서 `변기 공주`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영국 국빈 방문 시절 투숙한 호텔의 침대 매트리스를 바꾸고 전자레인지를 설치해 혼자 식사했다는 당시 런던 주재 공무원의 전언이 언급된 언론사 칼럼도 나와 뭇매를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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