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과 이상우의 ‘우결’ 첫 촬영 현장이 포착됐다.
17일 오후 10시 7회와 8회가 방송되는 MBC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 한예슬과 이상우의 흥미진진한 ‘우결’ 첫 촬영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예슬은 ‘20세기 소년소녀’에서 2017년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여배우이자 ‘국민 모솔’ 사진진 역을 맡아 스타로서의 화려한 모습과 ‘인간 사진진’의 무뚝뚝하면서도 소녀 같은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이상우는 90년대 최고의 아이돌 ‘보이즈비 앰비셔스’의 멤버 안소니 역을 맡아, 20년 전의 폭발적 인기를 그대로 구가하지는 않지만 ‘안소니 덕후’ 사진진의 공개적인 지지를 받는 ‘조상 아이돌’로서의 활약을 예고한다.
이런 가운데 사진진과 안소니가 극중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촬영으로 처음 만나는 ‘생동감 200%’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킨다. 샌드위치 가게에 앉아 잠시 생각에 잠겨있던 사진진은 갑자기 유리창 너머 나타난 안소니의 모습을 보고 ‘화들짝’ 놀라고, 뒤이어 사진진과 안소니의 뒤에 몰래 숨어 있던 촬영 팀이 우르르 나타나며 깜짝 ‘우결’ 촬영의 시작을 알린다.
그 시절 ‘오빠’와 ‘성덕’의 운명적인 만남이자, 사진진과 안소니가 온 국민의 관심을 모으는 ‘가상 커플’로 등극하게 된 것.
특히 안소니를 오래도록 “우리 오빠”라고 부르며 ‘덕질’을 이어온 사진진은 꿈에 그리던 오빠가 눈앞에 나타나자 동공이 확장되며 크게 당황한 모습. 이에 비해 안소니는 다소 평온한 표정으로 사진진을 바라보고 있어, 두 사람의 ‘우결’ 촬영 현장을 둘러싼 비하인드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나아가 매니저도, 스타일리스트도 없이 혼자 샌드위치 가게에 앉은 채 ‘깜짝 카메라’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사진진을 둘러싼 배경과 전말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 16일 방송된 ‘20세기 소년소녀’ 5회와 6회에서 사진진은 아파트 바로 밑 집으로 이사 온 첫사랑 공지원(김지석)과 우연한 만남을 이어가며 ‘꽁냥꽁냥’하는 모습을 보여, 알 듯 말 듯 한 러브라인의 시작을 알린 터. 이런 가운데 사진진과 안소니가 ‘우결’을 통해 극적인 첫 만남을 성사하게 된 데 이어 공식 커플로 등극하며 ‘비즈니스 연애’를 시작하게 되면서, 이들을 둘러싼 러브라인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으로 번지며 ‘꿀재미’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20세기 소년소녀’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사진진과 안소니의 ‘우결’ 첫 촬영에 관련해서, ‘우결’ 섭외와 촬영 기획 과정 및 제작진과 매니저들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리얼하게 그려져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일 것”이라며 “사진진의 공식 ‘현실 첫사랑’ 공지원의 달콤한 ‘심쿵 대시’에 이어,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랜선 첫사랑’ 안소니의 활약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 방송된 ‘20세기 소년소녀’에서는 공지원을 유부남이라고 오해한 사진진이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고 ‘철벽’을 치는 모습 및 ‘7세 연하 썸남’ 부기장과의 데이트를 준비하는 ‘고백 중독자’ 한아름(류현경), 첫 출근한 변호사 사무소에서 만만치 않은 의뢰인들을 지켜보며 현실을 깨닫는 장영심(이상희) 등 ‘봉고파 3인방’의 일상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0세기 소년소녀’ 7회와 8회는 오늘(17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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