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필리핀 동쪽 연안을 지나고 있는 태풍 ‘란’의 경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말쯤 일본 남쪽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10월 마지막 태풍 ‘란’의 경로에 관심이 집중된 것은 올해 한반도에 상륙하거나 직접 영향을 미친 태풍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반면 우리나라와 근접한 일본 열도는 올해에만 7월 3호 태풍 ‘난마돌’과 7월부터 8월까지 5호 태풍 ‘노루’, 9월에 발생한 18호 태풍 ‘탈림’으로 번번이 피해를 입어 태풍 ‘란’이 이번에도 우리나라를 비껴갈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이번 21호 태풍 ‘란’마저 피한다면 우리나라는 2009년 이후 8년 만에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지 않은 한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태풍의 경로 변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터라 태풍에 대한 대비를 위해 태풍 ‘란’의 경로에 대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사진=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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