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OECD 사무총장, 기후 변화 공동대응

홍헌표 기자

입력 2017-10-18 18:00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계 기후 변화에 대해 공동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합니다.


박원순 시장은 18일 오후 6시 서울시청 본관 브리핑룸에서 앙헬 구리아(Angel Gurria) OECD 사무총장,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Christiana Figueres)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 이사회 부의장과 공동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는 19~20일 이틀 간 열리는 OECD 회의와 기후변화 대응 시장포럼 연계 개최 배경 등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프랑스 파리시장, 미국 댈러스시장 등 전세계 39개 도시 대표단 등 총 300여 명이 집결한 가운데 열리는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와 `2017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에 앞서 마련됐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가 평등하고 포용적인 성장 기반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한 도시 간 연대와 동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모하마드 알리 나자피(Mohammad Ali Najafi) 이란 테헤란시장과 `서울시-이란 테헤란시 우호도시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두 도시는 협약을 통해 교통·대기질개선·문화·공중보건·상하수도 개발 등 공통 관심 분야의 시정 정보 및 경험을 공유합니다.


또한 무역·투자·기술 등 경제협력 및 투자증대를 위해 국제기구 및 국제회의를 통한 실질적인 교류를 하기로 협력했습니다.


서울시와 테헤란시는 지난 1977년 골람레자 닉페이(Gholam Reza Nikpay) 테헤란시장의 한국방문을 기념해 양 도시 거리에 각각 `서울로`와 `테헤란로`로 명명하는 등 우호증진을 위해 애써온 바 있지만 도시 간 우호도시협정을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원순 시장은 `제48차 외국인투자자문회의(FIAC) 정기회의`에 참석해 5명의 신규위원을 외국인투자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위원들에게 도시재생, 투자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자문도 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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