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개그문화 브랜드 윤소그룹 개그맨들이 일본·미국 등 K-코미디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윤소그룹은 오는 26일 서울 홍대 윤형빈소극장에서 열리는 `슈퍼마라도나 개그라이브 in 한국` 공연에 오른다. `슈퍼마라도나 개그라이브 in 한국`은 일본 인기 개그팀 `슈퍼마라도나`(타나카 카즈히코·타케치 세이고)가 처음 한국에서 개최하는 일본 스타일의 개그 공연이다.
이날 공연에는 윤소그룹을 이끄는 윤형빈을 비롯해 극락기획단의 손헌수, 윤소그룹 신인 개그맨 최우선·안양교·신규진·최지용·김건·허미진·조영빈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들은 `슈퍼마라도나`와 함께 한·일 개그 컬래버레이션을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최근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인 개그맨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윤형빈 윤소그룹 대표는 "대한민국 코미디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인 개그맨들이 일본 유명 개그맨의 공연에서 한국 스타일의 개그를 펼치는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인들 역시 일본 스타일의 개그를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는 개그맨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인 개그맨들뿐만 아니라 선배 개그맨들 또한 `개그 외교`를 펼치고 있다. 윤소그룹의 `윤형빈 프로젝트`가 론칭한 `쇼그맨` 팀은 지난 9월 두 번째 미국 투어 공연을 마치고 돌아왔다.
개그맨 박성호·김원효·김재욱·정범균·이종훈 등이 뭉친 `쇼그맨` 팀은 LA와 뉴욕에서 개그, 춤, 마술, 노래, 분장쇼, 슬랩스틱 등이 어우러진 버라이어티 개그 공연을 선보였다. 이들의 공연은 현지 교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전석 매진이 됐다. 2개 도시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쇼그맨` 팀의 공연은 미국에 코미디 한류의 씨앗을 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윤소그룹은 `코미디와 문화의 접목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신개념 개그문화 브랜드다. 기존 극단의 형태를 브랜드화 시켜 신인 개그맨을 육성하고 있으며, 코미디와 다양한 분야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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