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주택과 상가가 빼곡했던 서울 영등포뉴타운 일대가 새로운 아파트촌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 등이 어우러진 복합단지가 공급되면서 실수요자에게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화건설이 서울 영등포뉴타운에 공급하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견본주택입니다.
평일 오전인데도 줄을 지어 입장하는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곳이 여의도와 가까운데도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어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겁니다.
<인터뷰> 현길주 /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역하고 연결된다고 해서, 교통은 뭐 지하철도 가깝고, 여의도도 쉽게 갈 수 있으니까 괜찮은 것 같아요."
<인터뷰> 최애자 / 서울 마포구
"영등포는 지금 뜬다고 하니까. 지역적으로도 좋고 가격대도 괜찮은 것 같아서 왔어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은 지하 5층 ~ 지상 최고 30층, 3개 동에 전용면적 29~84㎡ 총 296가구 규모로 공급됩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가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돼 직주근접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송희용 / 한화건설 마케팅팀 차장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직접 연결돼 있고, 여의도, 마포, 광화문 등 오피스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해 직주근접 단지로 평가돼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단지 인근에 타임스퀘어와 롯데백화점 등 다양한 쇼핑시설과 한림대 성심병원 등이 위치해 주거 편의성도 우수합니다.
한화건설은 국내 최초로 한샘 키친바흐와 협업해 입주 전 프리미엄급 가구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 초반대로 책정돼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영등포는 서울에서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꼽혔지만 새로운 주거단지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뉴타운에 속속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고, 서울시가 500억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가치는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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