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노인성 난청, 지속적인 보청기 착용이 중요

입력 2017-10-20 17:01  



우리는 시력이 안 좋아지면 이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고 자신에게 맞는 안경을 맞추거나 혹은 라식, 라섹과 같은 수술적인 방법 등을 통해 교정하고자 한다.

하지만 음식점, 카페 등 사람이 많은 특정 환경에서 여러 사람들과의 대화 중에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경우, 종교단체에서의 설교가 강의가 불분명하게 들리는 경우, TV 소리 음량이 예전보다 올라가는 경우 등 난청이 의심되는 증상들에 대해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난청은 초기에 방치하면 더 큰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예방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통 크기의 말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이 생기면 난청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난청 증상이 발전하게 되면 가까운 거리에서 큰 소리로 말해도 듣기 어렵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의사소통의 부재로 우울증·스트레스·치매 위험 증가 등의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흔히들 난청은 자신과 관계가 없는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국내 60세 이상의 절반은 노인성 난청을 가지고 있으며,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그 인원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소음 공해, 잦은 이어폰 사용 등으로 청소년의 난청도 늘어나면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많다.

개인 환경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난청의 대부분은 보청기로 해결된다. 특히 고막이나 이소골에 물리적 문제로 생긴 난청이라면 보청기가 큰 도움이 된다.

보청기를 착용해도 별 효과가 없거나 또는 불편하다고 느끼는 어르신들이 있다. 하지만 단순히 몇 번 착용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사용을 통해 단계별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안경을 처음 쓰면 어지럽지만 적응하면서 우리 눈에 맞추는 것과 같은 이치다.

만약 보청기 착용이 익숙하지 않다고 해서 지속적인 착용을 꺼려한다면 그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따라서 보청기를 구입한 업체의 상담 내용에 따라 사용 시간을 늘리고 올바른 착용 방법을 인지하고 적응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보청기 브랜드인 딜라이트 보청기의 경우, 6개월 관리 프로그램으로 꼼꼼하게 보청기 적응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의 보청기를 제공하여 난청인들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최근엔 보청기의 양이 착용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대국민캠페인 `보청기는 양쪽이다`를 진행하면서 관련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프리미엄 고채널(12, 16채널) 보청기 양쪽을 타사 보청기 한쪽 가격에 해당하는 금액인 240만원, 290만원에 제공하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이밖에 사은품 증정과 무이자 할부의 혜택도 포함하고 있다.

관계자는 "소음성 및 노인성 난청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청각관리, 그리고 보청기 선택 기준은 매우 중요하다"며 "때문에 무료청력검사와 상담, 프로모션 진행, 기타 여러 가지 활동들을 통해 난청인들을 위한 청력지킴이로서의 영역을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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