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지구,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2020년 개통, 상암, 마곡지구 10분대 이동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계획 현재 논의 중…교통 호재로 지역 가치 기대
식사지구(위시티), 강남보다 높은 소득수준…명문학군, 자이브랜드타운 형성
일산 부촌인 식사지구가 서울 생활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2020년 개통을 앞둔 서울-문산간 고속도로를 통해 식사지구(위시티)에서 서울 마포구 상암DMC와 강서구 마곡지구까지 10분 대 이동이 가능해 지기 때문이다. 이에 식사지구 아파트에 대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문산간 고속도로는 총 35.2km를 구간을 연결하는 도로로, 현천IC에서 사리현IC(식사동)을 지나 파주 내포IC까지 연결된다. 식사지구 인근에 위치한 사리현IC를 이용하면, 서울 대표 업무지역인 서울 마포구 상암동(DMC 디지털미디어시티)과 강서구 마곡지구까지 10분 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서울~광명고속도로(예정)와 광명~수원고속도로가 연결돼 경기 서북부 교통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수원과 평택사이에 위치한 동탄JC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어 부산까지 한번에 이동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단지 인근으로 계획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계획도 논의되고 있다. 지난 8월 말, 고양시는 기존 계획된 구간(서울 용산~삼송역)을 킨텍스까지 연장해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한 `고양(삼송~킨텍스) 연장안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용역에서 검토하는 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서 고양시청~동국대 일산병원 등을 지나는 5개 노선 모두에 동국대병원역(가칭, 예정)이 예정돼 있다.
이러한 교통 호재는 식사지구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교통 호재가 지역 아
파트 분양에 영향을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증명되고 있다. 지난 4월에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에서 GS건설, 현대건설, SK건설이 분양한 `킨텍스 원시티`는 GTX노선의 수혜지로 떠오르면서 분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GTX A노선 중 킨텍스역(가칭)이 단지 앞에 조성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킨텍스 원시티는 1순위 평균 5.2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 기간에 완판됐다.
강남고속순환도로 개통도 인근 지역에 집값을 크게 끌어올렸다. 지난해 7월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서초구 우면동을 잇는 강남고속순환고속도로가 개통했다. 개통 직전(2016년 2분기) 독산동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1049만원이었으나 개통 후(2016년 3분기)에는 1072만원으로 오르면서, 1년이 지난 지금은 1310만원까지 솟았다.
업계 전문가는 "고속도로나 철도 호재는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해당 지역의 인구 유입이 증가해 상권 및 인프라 증대로 이어진다"며 "이들 교통망이 도심지역이나 핵심 주거단지를 지나가거나 교통이 열악했던 지역에 생겨 비약적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된 경우에는 아파트의 가치가 급증하기 때문에 이번 계획을 주목해 볼만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수혜를 입는 식사지구에서 11월에 GS건설의 `일산자이2차`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2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0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교통 호재 외에도 식사지구는 이미 생활인프라가 형성된 일산신도시의 생활 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생활하기가 편리하다. 또한 경의중앙선 백마역과 풍산역과 인접하며, 일산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지하철 3호선 이용도 용이하다. 여기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고양IC, 자유로 일산IC 등이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좋다.
식사지구 내에만 현재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2곳이 들어서 있다. 특히 고등학교 2곳이 모두 일반학교가 아닌 고양국제고교와 자율형 공립고인 저현고등학교로 구성돼 일산에서도 손꼽히는 우수학군을 자랑한다.
동국대학교병원이 있고, 인근으로 국립암센터,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고양시청, 킨텍스,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고양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그 밖의 일산 호수공원과 정발산 중앙공원을 이용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일산자이2차는 현재 사전분양홍보관(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881번지)을 운영 중이며, 11월 중에 동국대병원 사거리에 견본주택 문을 열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