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3년 만의 컴백 D-DAY ‘카운트다운 스타트’

입력 2017-10-23 17:42  




에픽하이가 23일 오후 6시 정규 9집을 전격 공개한다.

그들의 음악이 담고 있는 진정성, 공감과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YG엔터테인먼트는 23일 오후 2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에픽하이 정규 9집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 카운터를 본격 가동시키며 컴백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 보다 앞서 낮 12시에는 아이유 피처링으로 화제를 모은 신곡 ‘연애소설’의 일부가 공개돼 컴백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애잔한 바이올린 선율에 애니메이션 아트 티저 형태로 제작돼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에픽하이의 이번 앨범은 2014년 `신발장` 이후 3년 만에 신곡 발표라는 점에서 높은 완성도와 장인정신을 갖췄다는 의미로 통한다.

에픽하이는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더블 타이틀곡 ‘빈차’, ‘연애소설’ 외에 ‘난 사람이 제일 무서워’, ‘노땡큐’, ‘HERE COME THE REGRETS’, ‘상실의 순기능’, ‘BLEED’, ‘TAPE 2002年 7月 28日’, ‘어른 즈음에’, ‘개화(開花)’, ‘문배동 단골집’ 등 총 11곡에 담아냈다.

에픽하이에게 있어서 뺄 수 없는 키워드 중 하나는 피처링이다. 과거 태양, 이소라, 윤하, 빈지노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 매번 색다른 하모니를 완성시킨 에픽하이는 더욱 파격적인 피처링 군단과 컴백한다.

아이유, 오혁, 크러쉬, 악동뮤지션 수현, 넬 김종완, 송민호, 사이먼 도미닉, 더 콰이엇, 이하이까지 총 9명의 뮤지션들과 에픽하이의 시너지는 벌써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픽하이는 대한민국 힙합의 대중화를 이끈 주역이다. 전 연령대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대부분의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는 자체 프로듀싱 그룹으로, 대중적인 멜로디와 서사적인 가사가 그 원인으로 손꼽힌다.

새로이 선보이는 수록곡별 가사 역시 주요 감상 포인트 중 하나다. “깜빡거리는 신호등 굴러 다니는 낙엽도 할 일 하는데 난 왜 이럴까 왜 사는걸까(상실의 순기능)”, “못다핀 꽃도 모이면 정원을 이루지(BLEED)” 등 가슴을 울리는 메시지를 전한다.

23일 오후 6시 에픽하이는 정규 9집 발표에 이어 11월 3일과 4일 양일간 단독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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