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비사업 아파트 값 상승세 지속...대규모 개발로 지역가치 `쑥`
고덕지구 대규모 재건축 사업 진행 中, 고덕역 더퍼스트 문의 이어져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지 일대의 분양 열기가 뜨겁다. 인기리에 빠른 분양 마감을 보이고 있으며 웃돈까지 붙어 거래되기도 한다. 상황이 이렇자 도시정비사업 인근 오피스텔 역시 반사이익을 얻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비사업을 통해 지역가치가 함께 높아지자 아파트뿐만 아닌 수익형 부동산의 몸값도 함께 오르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재개발·재건축과 같은 도시정비사업들은 대부분 지역의 생활여건이 좋아 주목을 쉽게 받는다. 도시정비사업이 진행되는 곳은 대부분 과거, 각광받던 지역에 만들어진 곳이라 가치가 검증된 곳이 많다. 또한 정비사업으로 인해 인구가 증가하게 되면 주변의 인프라도 자연스레 확충되다 보니 미래가치 또한 남다르다.
실제로 서울 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크레신타워` 전용 31㎡의 경우 현재 2억 62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2년전 10월 같은 타입이 2억 31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13.4% 가량 가격이 뛴 것이다. 최근 이 일대 재건축 단지들의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재건축 수주전까지 과열되면서 오피스텔도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현대하이엘` 전용 31㎡의 경우 현재 2억 3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2년전 10월 같은 타입은 1억 9900만원에 거래되었으며 15.5% 가량 가격이 뛰었다. 공덕역에서 반경 1km 내에는 마포로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진행됐던 `공덕파크자이` 288가구가 2015년 9월에 입주했고, 마포아현 4구역 재개발 사업이었던 `공덕자이` 1164가구가 같은 해 4월에 입주하면서 유입인구가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정비사업 지역 인근 오피스텔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책 발표 이후에도 재건축, 재개발 단지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아파트에 비해 적은 비용부담으로 개발에 따른 가치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내에도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 주변에서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위퍼스트(시행사)는 10월 서울 강동구 명일동 일대에서 `고덕역 더퍼스트`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19~36㎡ 총 410실 규모로 이뤄져 있다.
주변으로 고덕지구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오는 2020년까지 2만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지하철 5호선 고덕역 4번 출구와 10m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오피스텔로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특히 고덕역의 경우 오는 2023년 지하철 9호선 환승역으로 개통될 예정에 있어 이를 통해 강남 업무지역까지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삼성엔지니어링, 세스코, 세종텔레콤 등 수용인원 1만 5,000여명에 달하는 첨단업무단지가 입주해 있는 것을 비롯해 엔지니어링복합단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등도 완공 예정에 있어 배후수요만 5만 40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단지 맞은편으로 송림근린공원이 있는 것을 비롯해 강동그린웨이 명일근린공원, 두레근린공원, 까치근린공원, 원터근린공원, 샘터공원, 고덕산 등의 녹지시설이 도보권에 있어 여가활동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이마트가 도보 1분 거리에 있으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온조대왕문화체육관, 강동아트센터 등의 편의시설도 모두 걸어서 이용 가능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단지에서 반경 1㎞ 거리에 명원초, 묘곡초, 배재중, 배재고, 명일여고, 한영고, 한영외고 등 16개 명문 초·중·고가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고덕역 더퍼스트의 홍보관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51번지 올림픽파크리움 1층에 운영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