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글로벌 CEO 평가서 20위 선정

입력 2017-10-25 12:44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이 미국 하버드대가 발간하는 세계적 경영 저널 하버드비즈니스리뷰(Harvard Business Review)와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이 공동으로 실시한 2017년 글로벌 CEO 경영 평가에서 세계 20위, 아시아 2위에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10월 24일 발표된 이번 평가는 2017년 4월까지의 CEO 경영 실적을 기준으로 진행됐습니다. 올해 1위는 패션 브랜드 ‘자라’를 운영하는 스페인 인디텍스 그룹의 파블로 이슬라, 2위는 영국의 광고 그룹 WPP의 마틴 소렐, 3위는 미국 반도체 기업 NVIDIA의 젠슨 황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시아 기업 경영자로서는 18위 일본 헬스케어 기업 시스멕스의 이에츠구 히사시와 서경배 회장이 선정됐습니다. 또한 한국인 경영자로서는 2013년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3위), 정몽구 현대차회장(6위) 이후 4년만에 서경배 회장이 순위에 올랐습니다.

평가를 공동 주관한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의 나나 폰 베르누스 디렉터는 “아모레퍼시픽은 포브스가 뽑은 가장 혁신적인 회사 중 하나이며(2017년 포브스가 선정한 100대 기업에 16위로 선정), 쿠션 기술과 같은 혁신을 이끌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는 “서 회장이 독서와 명상을 즐기고 평소 호기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이 기업 경영에서의 장기적 성공을 도왔을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을 연구해온 인시아드의 마이클 자렛 교수 또한 “서경배 회장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는 창업가적 기질이 있다"며 "아직 미개척된 시장을 이해하는 통찰력, 그리고 혁신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현실화시키는 추진력도 돋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평가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의 기준에 맞춰 아모레퍼시픽이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과 분리해 별도 법인으로 설립된 2006년 6월 29일부터 기준일인 2017년 4월 30일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측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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