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발생하는 싱크홀(지반침하) 대부분이 서울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 박찬우 의원은 25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 시내에서 지반침하, 소위 싱크홀이 연간 740건씩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5년간 서울시 지반침하 발생원인의 73.8%가 하수관 손상에 의한 것이고, 굴착공사 등으로 인한 지반침하 발생도 23.9%였습니다.
특히 서울시는 3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가 전체의 48.75%에 육박해 지반침하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 의원은 “인구가 밀집한 서울시의 경우 노후화된 지하시설물들이 복잡하게 얽혀있고 이에 대한 데이터도 정확치 않아 사고가 잦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굴착공사·관로공사 중 싱크홀 같은 불의의 사고를 막기 위해서도 데이터베이스의 정확성·신뢰성 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