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 소식이 뜸하고 강한 햇빛이 연일 이어지면서 낙동강 창녕함안보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5일 오후 2시부터 창녕함안보 조류경보를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
창녕함안보에 경계 단계가 발령된 것은 올 8월 7일 이후 약 80일 만이다.
창녕함안보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 16일 1만7천679cells/㎖, 지난 23일 1만7천41cells/㎖를 각각 기록했다.
조류경보제 경계 단계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1만개를 넘기면 발령된다.
경계 단계가 발령되면 낚시 등 친수활동이 금지되고 어패류를 잡아먹을 수 없다.
낙동강청은 최근 경남에 비가 많이 내리지 않고 낮 시간대에 강한 햇빛이 이어지면서 조류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형성돼 남조류가 일시적으로 많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낙동강청 관계자는 "낙동강 오염원 유입을 집중 단속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먹는 물 공급과 조류로 인한 피해 발생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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