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로드맵을 발표한 가운데 청와대가 원전수출을 위해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을 UAE에 파견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은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에너지 각료회의(10.29~11.1)`에 한국대표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대표단은 문 보좌관과 채희봉 산업정책비서관,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입니다.
이번 IAEA 각료회의는 원자력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주요국의 원전 분야 각료, 규제기관, 민간기업 등이 참석하는 국제행사입니다.
청와대는 "중동의 UAE는 한국형 원전이 건설되고 있는 국가"라며 "이번 회의 참석은 신규 원전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주요 국가들에 대해 우리의 원전산업을 소개하고 향후 협력가능성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보좌관은 각료회의 연설을 통해 우리나라 원전의 경쟁력, 원전안전을 위한 노력, 갈등해결을 위한 공론화 과정, 에너지 전환 정책의 배경 등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에 대해 원전건설 및 해체, 미래 에너지 분야의 협력확대 등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또, 사우디 등 원전 건설을 고려하고 있는 주요국가의 인사들과 접촉해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며 UAE와는 기존 원전협력의 강화,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의 협력확대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문 보좌관은 각료회의 사전행사로 한전 등 우리기업이 건설중인 UAE 바라카 원전현장을 주요국의 인사들과 방문해 한국형 원전을 홍보하고, 현지 근로자를 격려하는 기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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