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불개미 “인체에 무해”…부산 붉은불개미와 다른 종

입력 2017-10-27 13:38  




전남 광양항 컨네이서 발견된 불개미(solenopsis geminata)는 물려도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종으로 확인됐다.


27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20분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광양항에 들어온 컨테이너에 열대 불개미 100여마리가 있는 것을 화물차 운전기사가 발견했다.


화물차 운전기사는 컨테이너 문 안쪽에 모여 있는 불개미를 발견하고 곧바로 검역 당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 광양사무소는 현장을 통제하고 고독성 농약으로 방역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이번에 발견된 열대 불개미는 부산에서 발견된 붉은 불개미와 다른 종으로, 물려도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기는 2∼8mm로 붉은 불개미와 비슷하며 주황빛을 띠고 있다.


자카르타에서 들어 온 이번 컨테이너는 모두 3개로 지난 16일 입항했다.


검역본부는 나머지 2개의 컨테이너도 반출을 금지하고 화물을 내린 보세창고에서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양항 불개미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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