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핼러윈은 매년 10월 31일 유령 분장을 하고 즐기는 미국의 축제인데요.
최근 국내서도 핼러윈 축제를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유통업계의 발걸음도 바빠졌습니다.
파티를 즐기기 위한 망토와 메이크업 소품부터 핼러윈 한정판 먹거리까지 다양합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핼러윈데이를 겨냥해 만든 드라큘라바입니다.
검은 망토를 걸친 드라큘라처럼 겉은 검지만 한 입 깨물면 새빨간 피를 연상케합니다.
<인터뷰> 최건 직장인
“핼러윈데이라서 드라큘라바가 나온거 같은데...깨물고 싶은 맛이라길래 먹어봤더니 정말 깨물고 싶은 맛이네요”
미니언즈 캐릭터를 활용한 핼러윈 한정판 호빵과 우유, 호박이 들어간 펌킨 샌드위치와 도시락 등 상품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이윤성 GS리테일 MD
“기존에 편의점에서 행사를 진행했던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외에 핼러윈도 고객들의 관심이 높고 이슈가 되고 있어 처음으로 기획상품을 구성하게 됐습니다.”
꼬마유령과 미라, 호박 등 핼러윈을 상징하는 다양한 요소를 담은 케이크와 빵도 나왔습니다.
붕대를 휘감은 미라 케이크와 귀여운 악마 캐릭터 ‘머랭’을 얹은 빵 등 아기자기합니다.
‘고스트월드’와 ‘마녀의 칵테일 파티’ 등 핼러윈 한정판 아이스크림도 침샘을 자극합니다.
<인터뷰> 김경모 대학생
“핼러윈 제품 사러 왔는데요. 이 기간에만 한정적으로 팔고 색깔도 알록달록해서 먹어보러 왔어요”
<인터뷰> 김지연 배스킨라빈스 강남역점장
“핼러윈 제품은 이벤트성으로 한정 판매되는 제품이라 많은 고객들이 찾아주고 계시고요.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매출이 40% 정도 성장했는데 올해도 고객들의 관심을 끌 거 같습니다”
파티 코스튬을 위한 핼러윈 분장과 홈파티 상품도 인기가 많습니다.
<인터뷰> 엄지윤 4살
“(보니까 어때요?) 예뻐요”
<인터뷰> 엄준희 직장인
“금액도 저렴하고 옷이 예쁘기도 해서 이번 핼러윈데이 때 선물해주고 싶어서 보고있습니다."
유치원이나 영어학원 등에선 핼러윈 파티가 주요 행사로 자리 잡으면서 핼러윈 의상 등 캔디와 초콜릿을 준비하는 가정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나리 홈플러스 바이어
“올해는 고객들 수요에 맞춰서 핼러윈 패키징 된 인기 많은 캔디와 젤리, 초콜릿류를 준비했고요. (일정 금액 이상 고객에게는) 호박 무드 등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핼러윈데이'가 어린 아이들은 물론 젊은층의 파티문화로 자리잡으면서 유통가는 귀여우면서도 오싹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