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고영주 이사장이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여당 의원들의 집중포화를 받아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그가 과거 태극기 집회를 언급한 사실이 회자된다.
앞서 고영주 이사장은 MBC 상반기 업무보고에서 “애국 시민들은 MBC만 본다”고 발언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편향된 시각의 보도를 다룬다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MBC ‘뉴스데스트’ 시청률이 3%대까지 떨어졌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는 “조만간 MBC 시청률이 확 높아질 테니 그렇게 공정성을 잘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태극기 집회에서 MBC는 절대적 환영을 받고, MBC만 차량에 탑승해 취재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고영주 이사장은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공산주의자’라고 했다가 고발 당했으며, 4·16가족협의회로부터 세월호 진상규명을 막고 특조위 강제 해체에 앞선 의혹으로 전 대통령 등과 함께 고발당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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