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김형민, 짧은 대사만으로도 드러나는 존재감…몰입도 높였다

입력 2017-10-30 09:12  




탤런트 김형민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김형민은 지난 28일 방송된 OCN `블랙`에 강수혁 역으로 출연해 눈빛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강수혁(김형민)은 회상 속 소아마비 한진숙(배정화)이 절뚝이며 지나가자 "다쳤나?"라며 안타까워하는가 하면, 사연을 듣고 난 후에는 별다른 말없이도 감정을 가득 담은 눈빛을 선보였다.

김형민은 `블랙`에서 어린 강하람(최명빈)의 아버지 강수혁 역으로 등장해, 귀신을 보는 딸을 애틋하고 따뜻하게 토닥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부드러운 외모에 미소를 장착한 것은 물론, 다정하고 낮은 목소리로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딸에게 한없이 자상하던 역을 소화해내던 김형민이 극중 긴장감을 끌어올린 것은 15일 방송된 2회. 강수혁에게 생겨난 죽음의 그림자를 딸 강하람이 발견하게 되고, 강수혁은 "아빠가 어떻게 죽는지 봐줄래?"라는 침착한 대사로 섬뜩함을 안겼다.

나가지 말라며 붙잡는 딸에게 아빠가 먼저 잡겠다며 비장한 표정으로 집을 나선 강수혁. 결국 처참하게 죽은 강수혁은 범인 손의 거미 문신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 바 있다.

김형민이 열연하는 `블랙`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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