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소니 랩의 폭로 이후 케빈 스페이시는 커밍아웃 선언
1971년생인 안소니 랩은 미국의 유명 뮤지컬배우이다. 그는 30여년 전 14살이던 자신을 케빈 스페이시가 침대에서 성추행했다고 밝혔다.
당시 안소니 랩과 케빈 스페이시는 뮤지컬 ‘플레이풀 선즈’에서 함께 공연했다. 안소니 랩은 1981년 뮤지컬로 데뷔했으며 2006년 트레일블레이저 상을 수상했던 인물이다. 영화 ‘뷰티풀 마인드’ ‘로드트립’ ‘특수기동대: 악의 말살’ 등에도 출연했다. 안소니 랩은 뮤지컬 ‘렌트’의 주역으로 내한공연도 펼친 바 있다.
케빈 스페이시는 안소니 랩의 폭로에 대해 “안소니 랩을 존중하고 이해하지만, 그런 행동은 내 기억에 없다. 30년도 전에 일어난 것이기 때문. 그러나 만약 내가 그런 행동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진심으로 그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 만약 그런 것이라면 술에 취해서 한 행동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실 나는 평생을 남자와 여성 모두와 관계를 맺어왔다. 그리고 남성들과 로맨틱한 사랑을 펼치기도 했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동성애자로 살아갈 결심을 했다. 이제는 솔직하게 게이의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공식적으로 커밍아웃을 선언했다.(사진= 뮤지컬 ‘렌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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