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 김주혁 사망 병원 찾아
“배우 김주혁의 장례식까지 시간이 걸릴 것같다”
지난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 김주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부검 사실을 알리며 이 같이 말했다.
1일 새벽 나무엑터스 김석중 상무는 “사망 원인은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부검하기로 했다. 장례 일정은 부검이 정리되는대로 다시 한 번 알려드리겠다. 사인에 대해선 부검 결과가 나오는 데로 발표하겠다. 추측성 보도 자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4시27분께 배우 김주혁이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삼성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정문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소방당국이 김주혁을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한 후 근처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옮겼지만 오후 6시30분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그랜저차량 운전자는 “김주혁이 뒤에서 추돌 후 가슴을 움켜 잡더니 갑자기 돌진해 다시 차량을 추돌한 뒤 아파트 벽면을 들이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김주혁 소속사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를 비롯한 지인들이 비통한 표정으로 건대병원에 위치한 고인의 안치실을 찾았다. 경찰도 같은 시간 안치실에 방문해 조치를 논의했다.
김종도 대표는 한 시간 가량 안치실에 머문 후 조용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취재진의 질문에도 김 대표는 침묵을 유지한 채 황급히 차량으로 이동했다. 일부 나무엑터스 직원들은 건대병원에 남았다. 김주혁을 찾아온 지인들도 더러 있었다. 하지만 건대병원 장례식장이 만실이라 빈소가 마련되지 못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이런 가운데 침묵을 일관하던 나무엑터스 측에서 김주혁의 부검을 공식화 해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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