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최종훈 이홍기 이재진 송승현 최민환)가 ‘K록 사운드’를 전파하며 유럽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FT아일랜드는 지난 29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폭스바겐 아레나(Volkswagen Arena Istanbul)에서 유럽투어 ‘2017 FTISLAND LIVE [X] IN EUROPE(이하 ‘X’)’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X’ 투어는 지난 2015년 월드투어 ‘FTHX’ 이후 약 2년 반 만의 유럽 공연으로,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FT아일랜드가 전 세계 각지의 팬들과 10주년을 기념하고 이들과 더 가까이 호흡하기 위해 개최했다.
FT아일랜드는 이번 투어에서 전 세계 팬들과 함께 지난 날을 돌아보고, 활동 10년을 넘어 앞으로도 계속될 FT아일랜드의 미래를 그려냈다. FT아일랜드는 ‘프레이(PRAY)’ ‘프리덤(FREEDOM)’ ‘테이크 미 나우(TAKE ME NOW)’등 FT아일랜드만이 선사할 수 있는 록 사운드 가득한 곡들은 물론, ‘파파라치(Paparazzi)’ ‘퍼피(PUPPY)’ ‘1234’ ‘아웃 오브 러브(Out of Love)’ 등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스틸 위드 유(Still With You)’ ‘나무(Tree)’와 같이 감성을 자극하는 곡들로 공연의 마지막을 달구자,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다같이 휴대폰 불빛으로 공연장을 밝히며 떼창을 이어가는 장관을 연출하며 유럽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보컬 이홍기는 “유럽 투어 동안 너무나도 재미있었고 많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다 팬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꼭 다시 돌아올 테니 기다려달라”고 팬들과 약속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FT아일랜드는 모스크바, 부다페스트, 바르샤바, 암스테르담, 파리, 이스탄불 등 총 6개 도시에서 유럽 투어 ‘X’를 개최해 팬들과 만나며 글로벌 밴드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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