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시스, 초정밀 혈당측정기 세계 최초 개발…글로벌 시장 선점

신용훈 기자

입력 2017-11-01 17:06  





    <앵커>

    혈당기 개발 전문기업인 필로시스가 초정밀 혈당측정기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기존 혈당측정기보다 오차 범위를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인데요.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3년 연구 개발과 기술컨설팅 회사로 출발한 필로시스.

    설립 이후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기업에 혈당기를 비롯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혈당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OEM으로 공급해 왔습니다.

    지난 2010년에는 고유 브랜드인 지메이트를 론칭하고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수출 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필로시스가 최근 세계 최초로 초정밀 혈당 측정기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새롭게 개발된 제품은 기존 혈당측정기 보다 오차범위를 3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최인환 대표 필로시스

    "현재 국제 기준이 ±15%인데 FDA에서 발표한 새로운 병원기준은 ±12%입니다. 저희가 새로 개발한 제품은 ±10%이내에 들어오는 정확도가 높은 제품으로 새로운 FDA의 기준에 맞출 수 있는 전세계 유일한 제품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은 바로 혈액내에서 순수 혈장을 분리해내는 기술에 있습니다.

    혈액내에서 혈당 측정에 필요한 혈장만 따로 분리해 측정함으로써 오차범위를 국제기준인 ±15%보다 작은 ±10%대로 줄일 수 있는 겁니다.

    지난해 10월부터 미국FDA는 병원용 혈당 측정기의 경우 기존 국제 기준보다 엄격한 ±12%로 오차범위를 강화했습니다.

    필로시스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병원으로의 공급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최인환 대표 필로시스

    "글로벌 종합병원들하고 얘기 중에 있고요 현재 새로운 FDA기준을 맞출 수 있는 유일한 제품이기 때문에 전 세계 유명병원에 공급가능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시장이 차지할 정도로 국제무대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필로시스.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자랑하는 혈당측정기를 기반으로 글로벌 메디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간다는 전략입니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상장을 추진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사업규모도 키워 간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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